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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경기지역 총 가구 33.3% 증가

2017년 456만3천가구에서
2047년에는 608만3천가구

2017년 36.5% 부부+자녀가구
30년 후 1인 가구가 주된 유형

경기지역 총 가구가 30년 뒤에는 현재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저출산 기조를 바탕으로 부부·1인 가구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년)’에 따르면 경기지역 총 가구는 2017년 456만3천 가구에서 30년 뒤인 2047년에는 608만3천 가구로, 2017년보다 33.3% 늘어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가구 증가율은 2017년 2.52%로, 같은 기간 세종(16.79%), 제주(4.52%)에 이어 높게 나타났지만 2042년 613만 가구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도내 평균 가구원 수는 2017년 전국 2.48명보다 많은 2.64명이었으며, 2047년에는 2.13명으로 세종(2.28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도내 가구 중 36.5%가 부부+자녀가구 유형이었지만, 30년이 지난 2047년에는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경기지역 부부가구는 2017년 65만5천 가구에서 126만7천 가구로 93.4%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가구주 연령이 39세 이하인 가구는 10만3천 가구에서 7만1천 가구로 30.6% 감소했다.

도내 부부+자녀가구 비중도 2017년 166만7천 가구에서 2047년 117만3천 가구로 29.6%(49만3천 가구) 감소하지만, 이 중 40~59세 가구주 비중은 55%에 달할 전망이다.

이 기간 도내 1인 가구도 111만4천 가구에서 210만9천 가구로, 30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로 혼인이 많이 감소하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지연한다거나 하는 저출산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며 “기대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점도 이번 가구추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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