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평동에 치매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어르신을 위한 보호쉼터가 생겼다.
수원 권선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7일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보호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수원시의 첫 배회 어르신 보호 쉼터다.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보호쉼터’는 고색파출소 경찰관들의 휴식공간(컨테이너)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알아보기 쉽게 외부를 밝은 노란색으로 칠했고, 밤에도 눈에 잘 띄도록 쉼터 간판에 LED 등을 설치했다.
앞서 권선구보건소는 지난 6월 평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 환자와 그들의 가족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치매 예방·치매 인식개선 사업 등을 전개해 치매 환자와 그들의 가족,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권선구보건소는 고색1동(작은마을) 경로당, 고색2동(고색큰말) 경로당을 중심으로 치매 환자·가족, 주민 요구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수원서부경찰서와 ‘치매 노인 실종제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어르신 지문 사전등록’, ‘인식표 발급’ 등 실종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