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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교육 지원안 논의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교육연구원 공동 포럼

관계기관 협업시스템 필요
학업 지속 기반 조성 등 제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지난 1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와 지원정책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가족여성연구원이 지난 11월 완료한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규모추정 및 현황 분석’과 교육연구원이 수행한 ‘학교밖 청소년 학습지원 강화 방안’ 연구결과를 도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올해 상반기부터 자료 공유 등 연구자간 협력을 통해 각기 연구를 진행해왔다.

포럼은 정정옥 가족여성연구원장과 이수광 교육연구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김인순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당사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관계자 및 학교 교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전민경 박사와 교육연구원 이근영 박사, 이기원 청소년 꿈드림 청소년단 대표가 발제를 맡고 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와 간호익 수일고 교감, 명소연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토론에 나섰다.

전민경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은 약 13만명으로 추정되며, 경기도 거주 학교 밖 청소년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배경과 학업·진로·취업지원 등의 서비스 이용현황과 정책수요를 파악한 결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기관유형별로 서비스를 제공받은 경험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과 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위한 도청-교육청 간의 협업시스템 구축과 학교 밖 청소년 기초 현황자료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예산지원 등을 제언하고 있다.

교육연구원 이근영 박사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문제에 주목해,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도 학업을 지속하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학습지원 및 기반조성 정책을 분석하고 학습지원 지원조직체계와 협의구조 정례화 등의 정책지원방안을 제안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당사자인 이기원 꿈드림 청소년단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통비 지급 상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정옥 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각자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었지만 제도권을 이탈했다는 부정적 시선과 편견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두 기관의 연구결과가 교육계를 비롯한 경기도 청소년 정책과 지원서비스에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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