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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곶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부푼 꿈

산업부, 27일 예비지정 여부 발표
지정되면 심의 절차후 최종 확정
시, 거물대리 일원 515만7660㎡
전기자동차 융복합단지 조성 추진
6조원 생산·일자리 1만1천개 기대

 

 

 

김포시 대곶면 대곶지구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가 이달 27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7일 대곶면 거물대리 515만7천660㎡ 일대 대곶지구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비지정이 확정되면 대곶지구는 4∼5개월간 관련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된다.

만약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각종 조세 감면·규제 완화 등 기업에 유리한 경영 환경과 생활 여건을 조성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특별구역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앞서 김포시는 대곶지구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수출·유통에 유리해 신규 산업단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시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곶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시는 현재 이곳에 ‘전기자동차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0∼2028년 8년간 사업비 3조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생산 시설, 전기자동차 배터리 연구·개발시설, 무역센터, 국제학교, 병원, 주거시설 등을 짓는 내용으로 투자 유치 성사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시는 현재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구나 시는 최근에 전기버스와 중국 수출용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김포 업체 ‘한신자동차’와 중국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 등이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2천447억원을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대곶지구에 16만6천300㎡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시설을 짓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6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천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어서 대곶지구에 전기차 융복합단지가 들어선다면 매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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