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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환경 1위 ‘성남시’…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 1위 ‘남양주시’

성남, 드론 시험 비행장 조성 등 혁신경쟁서 높은 점수
남양주,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 2년 연속 최고 점수
파주시, 기업환경 3위… 이천시, 경제친화성 부문 2위

대한상의, 전국 228개 지자체 대상 기업환경 조사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성남시는 기업환경 1위에, 남양주시는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조례를 갖춘 지자체평가 1위에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와 8천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자체 행정업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기업 체감도와 조례 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경제활동 친화성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기업 체감도 부문에서 성남시는 100점 만점에서 75.9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성남시는 ‘혁신 경쟁’이 높게 평가됐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혁신 경연으로 올해에만 혁신제품 10여개가 출시됐다. 인체 장기 크기를 인공지능(AI)으로 측정하는 서비스와 AI를 활용한 이미지 변경 솔루션, 무선기술을 활용한 주방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성남시에 있는 56개 드론업체가 서울공항 관제권 문제로 시험비행을 할 수 없자 시는 국토교통부·공군 등과 협의해 전국 최초로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 비행장을 조성했다.

이어 세종특별자치시(75.3점), 파주시(74.8점), 부산 강서구(74.6점) 등이 뒤따랐다.

대한상의가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는 남양주시가 90.8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남양주시는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적으로 올해도 기업애로 139건 중 128건을 해소했다.

남양주에 있는 식품업체 A업체가 산업단지 입주 요건에 맞지 않자 시는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A업체는 산업단지에 공장을 확충했고, 400억원을 투자해 10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50개가 들어선 공장 밀집 지역의 일부 기업에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자 상수관로 설치공사를 단행했다.

남양주시에 이어 이천시(90.6점), 경남 하동군(90점), 전북 익산시(89.3점), 전북 완주군(88.3점) 등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지자체 간 경쟁으로 행정은 간편해지고, 법체계도 기업 친화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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