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힌 관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매우 어렵다. 인간이 행동을 하기 전에 올바른 관점을 갖지 못한다면 인간의 행동은 의미가 없거나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균형 잡힌 관점과 열린 사고는 인간 행동의 기준이며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개인은 나름대로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 관점은 소중한 경험들이 쌓여 자신만의 관점과 세계를 형성하고 있고 고착화되면서 특징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균형을 잃을 수 있고 자신만의 틀 속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즉 이러한 균형 접힌 관점과 닫힌 사고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타인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곤한다.

“균형 잡힌 관점”과 “균형 접힌 관점”은 글자 하나만 다르지만 내용면에서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인간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자신의 동공에 투영되어진 것만을 믿고 본래 온전한 모습의 일부만을 받아들여 해석한다고 한다. 그래서 동일한 것에 대해 개인들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관점의 차이를 갖으며 균형이 없는 사고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관점이 균형이 없는 닫힌 사고라고 할 수 없지만 모든 사람이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균형 잡힌 열린 사고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균형 잡힌 관점과 열린 사고는 타인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함으로써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결정하고 조화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면 균형 집힌 관점과 열린 사고를 가지려면 어떻게 할까?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려면 여행을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여행이라고 함을 직접 발로 뛰어 경험하라는 말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인 청소년은 더욱 많은 여행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문화, 환경, 자연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 지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역량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어릴 때는 부모의 손을 잡고 여행을 추억을 가지고 공유할 수 있으며 성장하면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준비시키고 일정표를 만들어 여행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공부가 아닌 즐거움과 경험, 자신이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임을 스스로 깨닫게 하라. 이는 학교 수업시간에서 혹은 부모로 부터 말로 들어서는 배울 수 없는 체험의 경험으로 부터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즐거움과 체험을 통한 배움 그리고 깨달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교육의 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여행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여행 준비를 직접 하게 하라. 여행의 경험을 간단히 작성하여 자신의 느낌을 사진이나 글로 기록하게 하라. 여행은 여행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찾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일생동안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으며 나중에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들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이해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자신의 삶과 목표, 그리고 현재 자신의 모습에 더욱 진솔해질 것이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나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경험하면서 나와 다른 다양성, 차별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부터 출발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균형 있는 관점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자세를 가질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을 가장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제 우리 모두 길 위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자녀들의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나자. 연말에는 술잔속의 여행 대신 닫혀있는 문을 열고 여행을 떠나자! 발로 뛰는 여행이 어려우면 책속으로 혼자 혹은 가족이 모두 함께 여행을 떠나자! 그 속에서 타인의 모습과 또다른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