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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팬들에 KT전 ‘안방불패’ 선물

인천서 25일 크리스마스 매치
할로웨이·강상재 더블더블
2016년 1월 이후 12연승 기록

KT 밀어내고 리그 5위로 점프

 

 

 

인천 전자랜드가 홈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산 KT 전 안방 불패’를 선사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18점·10리바운드)와 강상재(15점·12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지완(16점)과 차바위(10점·6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태면서 87-81, 6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 KT와의 안방 맞대결에서 12연승을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 13승12패로 KT(13승13패)를 밀어내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1쿼터에 강상재의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와 김지완의 득점이 가세하며 KT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1쿼터 3분49초를 남기고 차바위, 강상재, 김낙현(8점)의 연속 3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전자랜드는 23-21, 2점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팽팽한 접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이후 KT 양홍석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 42-44, 2점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김영환, 바이런 멀린스에세 잇따라 3점슛을 내주고 양홍석에게 골밑슛까지 허용하며 53-59, 6점 차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쿼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 할로웨이와 김정년이 번갈아가며 8점을 합작해 66-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66-65, 1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쿼터 초반 김지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멀린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경기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79-79에서 김정년이 상대 볼을 스틸하는 과정에서 알 쏜튼의 U-파울로 앞서갈 기회를 잡았지만 김정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갈 수 있었던 기회를 날린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리고 강상재의 3점포를 다시 리드를 잡았고 종료 24초 전 최성모의 U-파울로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김지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6-81, 5점 차로 앞선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87-81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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