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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SOC 연계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논의

도교육청·도·지자체 관계자 협의회… 협력방안 모색
구산동마을도서관·다원이음터 등 우수사례 공유
“학교가 지역사회 중심역할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한 사례를 통해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경기도·지자체 간 ‘생활SOC와 연계한 학교시설복합화 관계자 협의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5일 세 기관간 맺은 ‘수영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건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과 도청, 지자체 업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학교와 복합화시설 교육과정 연계의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교육부와 도교육청, 경기도청에서 각각 학교시설복합화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로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도서관 마을과 다원이음터, 광명동초 사례가 발표됐다.

구산동마을도서관은 마을에 도서관을 원하는 주민들이 2008년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도서관 터를 매입하고, 주민참여사업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도서관 설계와 제작에 참여해 지역의 역사를 담은 마을자료실과 책과 휴식이 중심이 된 공간을 꾸몄다.

최재원 플로건축사사무소장은 발제에서 “구산동마을도서관은 독서실 같은 공간보다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맞닿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되면서 휴식의 공간으로 역할하고 있다”며 “주택가 중심에 자리한 점도 장점으로 지역사회와 단단하게 연결된 공공도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현규 화성인재육성재단 다원이음터운영센터장은 학교복합화 시설 교육과정 연계와 관련한 설명에서 “교사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기획을 한 결과 시민참여형 평생학습시설과 생활문화예술 시설을 학교 내 공간에 갖췄다”며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학교가 역할을 하게 되면서 청소년 교육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교육부 관계자가 생활SOC 연계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제공하는 종합컨설팅·퍼실리테이터 지원, 관계기관 실무자 클럽·포털사이트 운영 등 사업추진 단계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교육부·도교육청·도청 간 생활SOC와 연계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추진 방향 공유 ▲지자체 협력 방안 협의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유대길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생활SOC연계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으로 학교가 지역사회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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