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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아시아리그 우승·개인 타이틀 석권 도전

현재 승점 61점으로 1위 질주
득점부문 1∼4위 한라 싹쓸이
어시스트, 1∼5위 모두 한라
“정규리그 우승 최우선 과제”

한국 실업 아이스하키 대표주자 안양 한라가 아시아리그 통산 6번째 우승과 함께 개인 타이틀까지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한라는 28경기를 치른 26일 현재 19승 2연장승 7패, 승점 61점로 한국, 일본, 러시아의 남자 아이스하키 연합리그인 2019~2020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7개 팀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2경기를 덜 치른 2위 사할린(승점 59점·러시아)과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선두 자리가 위태롭긴 하지만 개인 타이틀 부문만은 독보적이다.

현재 득점 부문에서는 한라의 신상훈이 19골로 시즌 초반부터 레이스를 독주하고 있고 한라 소속인 김기성(17골)이 2골 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공동 3위 안진휘와 빌 토마스(이상 12골)도 한라 소속이다. 1∼4위까지 모두 한라 소속인 데다 그중 3명이 국내 선수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범 후 두 번째로 한국인 득점왕 탄생이 유력한 상황이다.

복수 국적(귀화) 선수를 제외하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득점왕에 오른 이는 2005-2006시즌 한라에서 활약했던 송동환(38경기 31골)이 유일하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한라의 ‘집안싸움’이 치열하다.

김상욱이 34어시스트로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조민호(24어시스트), 토마스(21어시스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김상욱은 생애 두 번째 아시아리그 어시스트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골과 어시스트를 합산한 포인트 부문에서도 김상욱(41포인트), 김기성(35포인트), 토마스(33포인트), 조민호, 신상훈(이상 32포인트) 등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한라 선수이다.

마하일 클림척(28포인트·사할린), 브락 힉스(대명 킬러웨일즈), 나카지마 쇼고(이상 27포인트·오지 이글스)가 추격에 나섰지만, 정규리그 일정의 3분의 2가량을 소화한 상황에서 뒤집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상욱은 지난 22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한라의 창단 25주년 기념 경기로 펼쳐진 대명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포인트왕을 향해 더욱 힘을 냈다.

김상욱은 “개인 타이틀을 한라 선수들이 싹쓸이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정규리그에서 우승해서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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