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진으로 구현한 상상의 세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기획
3월까지 ‘에릭 요한슨 사진展’
다양한 초현실주의 사진들 소개

 

 

 

성남문화재단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20년 성남큐브미술관 첫 전시이자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내 특별전이다.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순회전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유료 관람객 13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화제의 전시로 떠올라 성남에서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인 에릭 요한슨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상상의 세계를 사진예술로 구현해, 단순히 디지털 기반의 합성사진이 아니라 작품의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며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내는 작가이다.

특히 작가는 풍부한 상상력과 세심한 표현으로 사진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에릭 요한슨의 대형 사진작품 50여 점을 비롯해 작품의 제작과정을 기록한 메이킹 필름, 아이디어 스케치, 사진 등을 입체로 구성해 현실감을 더한 설치작품과 실제 작품에 사용된 소품 등은 물론, 지난 서울전시에서 선보이지 못한 미공개 신작들까지 공개한다.

이에 전시공간은 ‘상상’을 주제로 한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 ‘어릴 적 상상, 꿈꾸던 미래’는 풍선을 타고 출근하는 아저씨, 열기구를 타고 편지를 배달하는 우체부처럼 어린 시절의 상상을 담는다.

두 번째 공간 ‘너만 몰랐던 비밀’에서는 달의 모양을 바꿔주는 서비스와 양털을 깎아 만든 구름처럼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위트 있는 상상을 다룬다.

세 번째 공간 ‘어젯밤 꿈’에서는 아무리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과 꿈과 현실을 가늠할 수 없는 미로와 같은 악몽 등 우리가 꿈에서 본 장면들을 보여준다.

마지막 공간 ‘조작된 풍경’에서는 도로가 갈라지고, 바다가 산산조각이 나는 등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은 조작된 자연 풍경을 기발한 상상력과 섬세함으로 전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