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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파업 돌입… 출퇴근시간 정상 운행

노조, 준법투쟁 이어 이틀간 파업
용인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대체 인력 투입 시민불편 최소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용인경전철지부가 30일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간다.

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줄이고자 통합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용인경전철 지부와 용인시, 네오트랜스 등에 따르면 노조는 30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이틀간의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019년 임단협에서 정규직 채용, 합의 없이 시행된 탄력근로제 폐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정액 인상, 본사와 차별적인 후생 복지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41차례에 걸친 사측과의 협상이 불발되자 지난 18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여왔고, 30∼31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파업에는 노조원 143명 가운데 역무원과 유지보수팀원 등 60∼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은 경기도노동조정위원회가 관제·전기·신호·차량·시설 등 필수인력 70.83%를 파업과 관계없이 유지하도록 조정해 68명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

노조 관계자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미 수차례 사측에 협상 타결 방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진전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사측은 협상에 제대로 임하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파업 기간에도 평소처럼 경전철 운행을 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파업 돌입 시 시 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23명 규모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네오트랜스와 통합대책본부를 구성해 열차 고장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와 네오트랜스는 대체 인력(역무원 30명)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는 3분 간격, 퇴근 시간대인 오후 5∼8시에는 5분 간격으로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노선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고, 출퇴근 시간대 택시를 집중 투입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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