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형탁 교수, 친환경 수소생산 기반 기술 개발

아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재직
실리콘 산화물 적층 구조 이용
수소생산 효율성·내구성 향상

 

아주대학교는 태양광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형탁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가 개발한 이 기술은 물 분해 수소생산 효율과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전기화학 광음극 활용기술로, 실리콘과 산화물 적층 구조를 이용했다.

실리콘은 이미 태양전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물 분해와 같은 수용액 환경에서는 효율성이 낮고 쉽게 부식되는 문제 등이 있었다.

이에 서 교수는 태양광이 반도체 광전극에 입사할 때 생성된 전하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광음극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분해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산화물을 화학적으로 안정된 실리콘 보호막으로 활용해 전해질 용액에 의한 부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연구는 화공 촉매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인바이런멘탈’ 12월 24일자 온라인 최신호에 소개됐다.

서 교수는 “최근 전기나 태양광을 활용하는 광·전기 화학적 물 분해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화석 연료 개질 방식에 비해 생산 효율이 매우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저가이며 범용 소재인 실리콘 등을 활용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