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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노조, 30·31일 파업 철회

노사, 임금·단체협상 잠정 타결
내달 7∼10일 조합원 찬반투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산하 용인경전철지부와 용인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가 30일 새벽 임금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이틀간 노조가 진행하려던 파업이 철회되면서 경전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노조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노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임금 및 단체 협상안을 논의한 끝에 30일 오전 4시 10분쯤 합의에 도달했다.

양 측은 부장 이상 2%·부장 미만 3% 임금 인상, 2019년 성과급 100만원 지급, 비정규직 채용 확대 금지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타결안에 대해 내년 1월 7∼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40여차례가 넘는 교섭 끝에 드디어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했다. 양측이 모두 파업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 다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경전철지부는 올해 1월 29일 설립됐으며, 용인경전철 직원 188명 가운데 비정규직을 뺀 143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노조는 2019년 임단협에서 정규직 채용, 합의 없이 시행된 탄력근로제 폐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정액 인상, 본사와 차별적인 후생 복지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으나 41차례에 걸친 사측과 협상이 불발되자 30∼31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5개 역을 경유하는 용인경전철은 올해 6월 개통 6년 만에 누적 이용객 5천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명이 넘는다. 네오트랜스가 지난 2016년 6월부터 용인경전철 운영을 맡고 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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