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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고사리에서 치매 치료 물질 찾았다

프테로신 유도체서 효과 발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고사리에 존재하는 독자적 물질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센터는 2017년부터 고려대학교 박길홍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 고사리의 ‘프테로신’ 유도체가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Alzheimer’s disease)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프테로신 유도체들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발병과 증상 발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3가지 효소의 활성을 모두 억제했다.

또 고사리 프테로신 유도체들은 독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화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뇌-혈관 장벽 투과성이 뛰어나 뇌세포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력적인 치료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센터 홍성수 박사는 “이번 성과는 국내 천연물 소재를 활용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난치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과 치료용 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찾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나물로 섭취되는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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