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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일자리로 흐르는 물길 같은 ‘고양 경제’ 올인”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시책 성과 새해 추진 방향

고양시는 고양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온 가운데 지난 2019년을 ‘청년정책 원년’으로 삼고,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청년지원정책들을 추진했으며 28청춘창업소까지 개소하면서 청년정책 원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지역화폐인 ‘고양페이’ 역시 올해 목표발행액을 초과달성했으며 소상공인과 수공예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들을 추진하고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화훼산업 같은 지역특화사업들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일산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와 창릉 스타트업·벤처 특구 등의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도시 자족기능을 확대해 나갔다.

‘고양페이’ 확대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2019년 주요 경제정책 성과와 새해 포부를 들어본다.

지역화폐 ‘고양페이’ 확대 운영
연회비 無·30% 소득공제 혜택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 증대

일산 면적 20% 넘는 330만 ㎡ 지역에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빌리 등 조성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창업·일자리 지원·커뮤니티 활성화
청년들 스스로 문제 타개하기
지난해 11월 ‘28청춘창업소’ 개소

원당에 청년 창업공간 마련
4차 산업 드론단지 조성 순항
‘다함께 돌봄센터’도 배치

지자체 예산 절약은 물론
공공서비스·사회서비스까지 강화
‘1석2조’ 일자리 방안 모색


지역화폐 ‘고양페이’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양페이는 IC칩이 내장된 선불형 충전식 체크카드로, 고양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를 보유한 만 14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인센티브 지급 구매한도는 월 50만원·연 600만원이며, 충전한 금액은 3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평소에는 6%, 설·추석 등 명절 특별할인 시에는 10%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카드연회비는 없으며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카드는 고양시 관내,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연매출 10억 이하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10억 이상의 대형마트·백화점 등과 유흥업소·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소상공인인 가맹점주는 고양페이 발행금액만큼의 매출 증대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신용카드 보다 낮은 체크카드 수수료를 적용받고,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장 홍보혜택도 누릴 수 있다.

2019년 12월 11일 기준 총 발행액 320억·가입인원 5만8천명을 돌파하며, 올해 목표발행액 307억을 이미 초과달성한 가운데 시는 고양폐이의 사용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 고양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기업 유치에 총력

고양시는 GTX-A노선이 개통되는 2023년 전·후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를 완공해 일산신도시 면적의 20%가 넘는 330만 ㎡ 지역을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일산서구 대화동·법곳동 일원 약 85만㎡ 부지에, IT·방송영상·첨단의료 등 4차 첨단산업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도시관리공사)가 65:35의 지분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0년 12월경 실시계획인가 후 2021년 3월 착공하여 2023년 12월까지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263개 업체이며 2020년에는 전문 용역사를 통해 시의 산업 현황과 미래를 분석하고, 파급효과가 있는 앵커기업들을 골라 잠재적 이전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접촉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성원가로 용지를 공급하고, 취득세 50% 감면 및 5년간 재산세 35% 감면 등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와 함께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현행 투자보조금 10억 원을, 잠재적 이전기업과 수차례 상담 및 협의 후 세수증대 및 일자리창출 등을 감안해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28청춘창업소로 청년정책 원년 성공적 마무리

시는 2019년을 청년정책 원년으로 삼고 청년 스스로의 노력으로 문제를 타개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를 마련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11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28청춘창업소’가 문을 열었다.

1층에는 162㎡규모의 컨테이너 9개, 2층에는 252㎡규모의 컨테이너 14개를 배치했으며 공용사무공간·다목적 토론 공간·다목적 교육장으로 구성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정보교류 공간이, 1층에 96㎡ 규모로 들어섰다.

2층에는 총 45㎡ 면적의 회의 및 교육공간이 둥지를 텄고 입주자 자체회의 및 바이어 회의, 시제품 촬영, 세미나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간뿐만 아니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멘토링을 제공하는 28청춘 창업소 창업캠프 ▲우수한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 이론 및 실무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카데미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신창업으로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고양시대장간 등이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28청춘사업소가, 관내 대학교·일산테크노밸리·창릉신도시 등과 결합해 고양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창업 공간 마련…청년창업 육성·지원

고양시는 청년창업의 육성·지원을 위해 다양한 창업공간들을 준비 중이며 우선 원당도시재생혁신지구 내에 약 1천500㎡ 규모의 창업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0~2023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공간 내에 입주·창업지원실, 세미나실, 교육장, 장비실 등을 구비하고, 첨단업무공간 공급 및 산재된 공공시설 집약을 통해 원당 인근 지역발전의 중심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전지역 기반산업 유치 및 청년창업 육성·지원을 위해 내년 2준공을 목표로 4차 산업 드론단지도 조성중이다.

덕양구 화전동 183-33번지 일원에 약 90억 원을 투입, 대지면적 5천774㎡·건축연면적 4천1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드론창업업체·기존 중견업체·항공대드론연구소·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협업하여, 화전지역의 상권 활성화 및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덕양구 화정동 958번지에는 대지면적 3천33.6㎡에 연면적 5천775㎡ 규모로 ‘고양청년 내일꿈 제작소’가 위치할 예정이다.

청년 취·창업분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직무교육시설과 공유오피스를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며, 시민들의 건강 및 예방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증진센터’, 지역 아동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도 한 공간에 배치한다.

총사업비 약 176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약 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으로 국비 40억 원, 보건복지부 생활SOC복합화 사업으로 국비 10.3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4차 첨단산업에 대비한 일자리정책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예산을 절약하면서 공공서비스·사회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일자리 방안들도 모색하고 있다.

관리소 없는 단독주택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뽑아 예산을 지원하고, 쓰레기 관리·무료택배·맞벌이부부를 위한 집수리대행업무 등 관리인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단독주택 안심 관리제를 추진 중이며 교통 외곽지역 및 소외지역에서도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해 주는 고양누리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리를 잘 아는 인근 지역의 주민을 운전기사로 채용하는 등을 검토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새해 고양시는 대안경제를 육성해 지역경제공동체 회복과 일자리를 늘려나가는데 힘쓸 것”이라며 “지역화폐 ‘고양페이’를 확대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도와 말 그대로 흐르는 물길 같은 지역경제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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