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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선두 SK 꺾고 새해 첫승

고양체육관서 4R 홈 경기
최진수·유터 활약 8점차 따돌려
시즌 상대 3전 전패서 처음 이겨
KGC, 현대모비스 14점차 제압
전자랜드,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프로농구 최하위 고양 오리온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경기에서 리그 선두 서울 SK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최진수(16점·5리바운드), 이승현(15점·5리바운드), 김강선(12점·5리바운드) 등 국내파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유터(11점·10리바운드), 보리스 사보비치(11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83-75, 8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와 상대 전적으로 3전 전패를 기록했던 오리온은 새해 첫 경기에서 만난 SK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며 9승19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창원 LG와 함께 공동 9위로 상승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 유터와 최진수의 득점포에 이승현의 골밑슛이 가세하며 자밀 워니(28점·13리바운드)와 최부경(8점·6리바운드)을 앞세운 선두 SK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 후반 김강선의 자유투와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오리온은 19-1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박상오의 득점포와 장재석의 골밑 득점이 가세한 오리온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SK가 최준용의 자유투와 안영준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도하자 김강선의 연속 득점으로 맞서며 전반을 45-33, 12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4쿼터 초반 SK가 안영준의 3점포와 김민수의 중거리슛으로 추격에 나서 62-58,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이승현의 슛과 김진수의 3점 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이승현의 3점포가 터지며 12점 차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쿼터 중반 이후 김선형의 3점슛과 최부경의 미들슛, 최성원의 3점슛 등으로 SK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자 경기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자유투로 80-68을 만들며 SK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리그 2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쿼터까지 59-63으로 뒤졌지만 종료 4분36로를 남기고 73-71로 역전에 성공한 뒤 착실히 점수 차를 벌려 85-71, 14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18승10패로 선두 SK(19승9패)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고 4위 인천 전자랜드는 7위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69-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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