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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성평등지수 2단계 상승… 중상위권 진입

의사결정 분야 8.9점 대폭 상승
‘여성대표성 강화’ 노력 성과

이 지사 “타협할 수 없는 가치…
남녀 차별없는 경기도 만들 것”

경기도가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측정·발표하는 ‘지역성평등지수’에서 두 단계 상승하며 중상위권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로 하위에 머물던 도의 성평등지수가 5년 만에 반전을 이룬 것.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하게 하기 위해 매년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전년도의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 성평등지수는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을 볼 수 있는 지표로 사회참여와 인권·복지 등 3개 영역,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측정되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성평등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등 4단계로 구분한다.

도는 2013년까지 상위권이던 종합순위가 2017년 하위권으로 하락했으나 2018년도에 전년대비 1.9점 상승하며 중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도는 8개 중 4개 분야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상향했다.

특히 광역·기초 의원, 5급이상 공무원, 관리자, 위원회위원 성비를 측정하는 의사결정 분야 점수가 8.9점으로 크게 상승다.

또 가사노동시간, 육아휴직자 성비 등을 측정하는 가족분야도 2.4점 상승했다.

이는 민선7기 공약인 ‘여성대표성 및 도정의 성주류화 강화’ 노력이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진다.

도는 지난해 여성 행정2부지사 발탁을 비롯해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50% 확보, 도정 전 분야의 성주류화 정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공무원들에게 ‘머릿속에서 남녀를 구분하는 것 자체를 없애라’고 주문한다. 남자 일, 여자 일을 따로 구분하는 것에서 차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성평등 사회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경기도의 가치다. 남녀 차별없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정의 역량을 끊임없이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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