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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토트넘, 중위권 팀에 지고 케인·은돔벨레 부상 악재

EPL 사우샘프턴 원정전 0-1 패
은돔벨레, 전반 사타구니 통증
케인, 골 취소되고 햄스트링 다쳐
모리뉴 “손 없어 이 어려움” 푸념

손흥민이 징계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중위권의 사우샘프턴에 일격을 맞은 것도 모자라 주축 선수 2명이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토트넘은 2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 30점(8승6무7패)을 유지한 토트넘은 6위에 머물렀고, 승점 25점(7승4무10패)을 쌓은 사우샘프턴은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18라운드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이날 경기까지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 없이 치른 3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1무 1패의 성적을 냈다. 1승 뒤 2경기 연속 무승이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대니 잉스에게 내준 선제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졌다.

잉스는 뒤에서 긴 패스가 넘어오자 한 번 트래핑하며 토트넘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완벽하게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한 점 뒤진 토트넘은 전반 24분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해리 케인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땅을 쳤다.

설상가상으로 케인이 슈팅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케인 대신 에리크 라멜라를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주축 선수를 2명이나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결국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1로 졌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케인이 다치자 교체 카드를 쓰는 게 어려웠다”면서 “손흥민이 없으니 벤치에서 활용할 선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특히, 손흥민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징계가 끝난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5일)나 ‘무패 선두’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12일)에서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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