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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지하철처럼’ S-BRT 도입 인천 계양·부천 대장·성남서 시동

국토부, 세종 등 5곳 시범 선정
급행 기준 평균 속도 시속 35㎞
출·도착 일정 2분 이내 목표

김포공항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 남한산성입구에서 모란역사거리 등지에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한 ‘S(Super)-BRT’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S-BRT 표준 지침’을 마련, 인천계양·부천대장과 경남 창원, 인천, 경기 성남, 세종 등 5곳을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7면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리는 것을 말한다.

인천계양·부천대장 BRT(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 17.3㎞)는 3기 신도시 계양·대장지구를 광역급행철도(GTX), 9호선 등 인근 주요 지하철역으로 연결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에서 서인천 9.4㎞를 연결하는 인천 BRT는 경인고속도로 인반화사업과 연계 추진, 기존 운영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해 인천~서울 간 광역 BRT

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 성남 BRT(남한산성입구~모란역사거리, 5.2㎞)는 구도심의 주요도로인 산성대로의 버스서비스를 고급화하고 지하철(분당선, 8호선)과 주요 간선도로(성남대로)와의 연결성을 높이게 된다.

표준 지침에 따르면 S-BRT는 급행 기준 평균 운행속도 시속 35㎞, 출·도착 일정 2분 이내, 이용객 편의성 등을 목표 서비스 수준으로 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용주행로, 정류장 시설, 차량 운영 시스템 등 5개 분야 16개 세부요소를 제시했다.

S-BRT가 도입되면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와 입체화된 교차로(또는 우선신호), 추월차선을 활용해 도로 지·정체와 상관없이 지하철처럼 정류장에서만 정차할 수 있어 기존 BRT보다 속도와 정시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와 함께 정류장도 개선해 눈, 비,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에서 보호하는 폐쇄형 또는 반개방형으로 설치하고 수평 승하차도 가능하도록 해 승하차 시간을 줄이고 교통 약자의 편의도 개선된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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