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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번주 검찰 인사 단행 ‘폭풍전야’

오늘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조직 장악 나설 듯… 규모 촉각
대검 등 주요보직 물갈이도 주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금주 검찰에 인사권을 행사하며 조직 장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월요일(6일)에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라며 “인사 명단 발표는 당일이나 화요일(7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인사 발령 날짜는 금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취임한 추 장관이 공식 업무에 들어가자마자 발 빠르게 인사를 단행하는 모습으로, 법조계의 관심은 인사의 폭과 추 장관이 파격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장악 의지를 드러낼지에 쏠려 있다.

가장 적은 폭의 인사는 공석이 생긴 검사장급 이상 7자리를 채우고 그치는 경우다. 현재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7자리는 대전·대구·광주 고검장과 부산·수원 고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지만 지난 2일 박균택 (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공석인 검찰 고위 간부 자리는 기존 6석에서 7석이 됐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간부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60·23기)의 연수원 선배는 황철규(56·19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 김우현(53·22기) 수원고검장, 이영주(53·22기)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6명이다.

법조계에서는 공석을 채우는 선을 넘어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된다면 공석인 7자리를 보임하는 것과 동시에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인데 인사 결과에 따라 고위 간부들이 추가로 사표를 낼 수도 있어 결과적으로 인사 폭이 더 커지는 구조다.

특히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주요 보직에 대한 ‘물갈이 인사’도 관심을 끈다.

추 장관이 이번 인사를 논의하기 위해 윤 총장과 회동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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