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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고차 매매단지 건물 대피소동

유리창·바닥타일 균열·파손현상
시, 긴급 점검 “온도차 때문” 밝혀

4일 저녁 수원시 권선구의 중고차 매매상사 건물에 균열이 발생해 관계자와 방문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수원시는 출입 통제와 함께 전문가 점검에 나서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 문제는 아닌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밝혔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구조전문위원 3명을 투입해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유리창과 바닥 타일 파손 등 균열 현상은 건물 내외부의 온도 차로 인한 수축·팽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건물의 구조적인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해당 건물의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

구조전문위원들은 “유리창 균열과 바닥 타일 파손 또한 연관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정밀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아 담당 공무원들에게 “과잉대응으로 느껴질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 시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중고차 매매상가 건물에서는 전날 오후 6시 15분쯤 3층 바닥 타일에 균열이 보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 확인 결과 3층 바닥 타일이 일부 들떠 벌어졌고, 유리창에 균열이 가 있었다.

소방당국과 수원시 등은 건물에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내부에 있던 건물 관계자 등 50여 명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해왔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5만2천여㎡, 지상 4층, 지하 6층 규모의 철골 건물로, 2015년 3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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