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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납품 특혜 의혹’ 제기 강화노인복지관 “억울”

“대량공급 가능한 업체 한정”

강화군 노인복지관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이하 노인지원사업) 대상 노인들에게 제공한 빵(롤케이크)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6일 군 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은 지난 연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참석한 어르신 2천700여 명에게 간식으로 1만 원 상당의 빵을 2곳에서 구입해 제공했다.

그런데 빵을 구입한 한 곳이 복지관을 위탁운영하는 군 노인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지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특혜의혹이 불거지가 노인복지관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역에는 대량 공급이 가능한 제빵업체가 많지 않아 2곳에서 빵을 주문해 나눠줬다는 것.

군 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사업평가회에 참석한 어르신들께 상품권 발행이 중단된 후 제빵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에 빵을 구입한 업체가 노인회장의 가족이라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지역에는 빵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다”며 “어르신들 입맛에 맞춰 제공했을 뿐 특혜는 없다.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군 복지관이 주관하는 노인지원사업 참여인원은 2018년 2천200여 명, 2019년 2천500여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군 복지관은 그동안 음식 제공이 어려운 경우 강화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왔으나 상품권 발행이 중단된 후 어르신들에게 빵을 식사대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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