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전날까지 변경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를 별도로 열람해야하는 경매 투자자의 불편이 앞으로 사라진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입찰일 이틀 전 등기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경매가 진행 중인 모든 물건에 대해 입찰일 이틀 전까지 등기부를 열람해 추가, 변경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뒤 바뀐 내용이 있으면 등기부를 새로 갱신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경매 투자자는 입찰 직전일까지 등기부를 다시 열람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개별적으로 지불해야하는 등기 열람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등기부는 모든 경매 부동산의 권리관계 파악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매 투자자는 입찰 바로 전날까지 등기부를 열람해 확인한다. 등기부에 변경된 사항이 있는데도 이를 모른 채 입찰에 참여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매 투자자는 지지옥션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찰 직전일에도 등기부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갱신된 등기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매 진행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여러 물건을 동시에 보는 경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등기 변경 여부 확인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며 “매번 지불해야 하는 등기 열람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