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최근 10년간 각종 업무협약(MOU)을 관리, 보건·복지·경제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9년 2월 고려대학교와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교육과 연구를 위한 관학협력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5개 부서에서 312개 기관·단체와 17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중 45건은 종결처리돼 현재 126건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하나 둘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 11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의료업무 협약체결’을 체결해 현재까지 2천993명이 6천493만원의 비급여 부분의 본인부담금 일부를 할인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12년 11월 가평경찰서, 소방서 등 36개 기관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응급출동 76건, 병원연계 189건, 상담 및 연계 2천151건, 아동·청소년 고위험자 연계 432건 등 소중한 생명보호에 기여했다.

2015년 6월에는 광명시청과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동굴 와인전시 및 판매로 1억4천440만원, 농특산물 부스운영으로 8천582만5천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같은해 10월에는 한라시멘트와 ‘순환자원활용 업무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3만2천451t의 생활폐기물 소성로 연료화처리를 이뤘으며, 2016년 5월에는 서울특별시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서울시민 847명이 총 20회에 걸쳐 귀농귀촌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했다.

이밖에도 2017년 2월에는 ㈜우리술과 ‘장학기금 기탁협약’을 체결해 3천여 만원을 적립했으며, 9월에는 ‘경춘공원묘원 내 가평군민묘역 조성’을 통해 평장형 봉안묘 253기와 매장묘 27기를 안치하기도 했다.

군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협약 내용에 대한 주기적인 피드백과 관리로 실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협약 12건을 포함해 상호간 목적달성에 진전이 없는 협약은 과감히 종결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의 약속인 업무협약을 내실있게 추진해 상호 동반성장을 이루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