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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 경찰서 인근서 여중생 집단 폭행

‘일행 남자친구에 연락했다’ 이유
맞은 2명 중 1명 코뼈 부러져 수술

양평에서 고등학생들이 중학생들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평경찰서는 중학생들을 집단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공동상해)로 고등학생 A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25일 오후 양평군 한 노래방과 공터에서 중학생 B양 등 2명을 약 1시간 동안 발길질하는 등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등은 일행 중 한 명의 남자친구와 피해 여중생이 연락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 등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폭행이 이뤄진 장소는 경찰서에서 불과 200m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 외에 폭행현장에 있던 고등학생 4명을 상대로 폭행 가담 정도를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 “원칙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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