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노인복지과가 2020년을 선도적 노인복지를 위한 새로운 출발의 원년으로 삼는다.
8일 시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노인복지 업무만을 전담하는 ‘노인복지과’를 신설했다.
올해 노인복지과 예산은 작년대비 13%(145억) 증가한 1천237억원으로, 시는 올해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여가사업’을 실시한다.
2개의 노인복지관을 통해 평생학습·여가활동 등을 지원하고, 280여 개 경로당을 활용한 사회봉사활동, 운동·여가 순회프로그램, 새로운 아침을 여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사회참여활동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노인복지과는 3천8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는 50여 개의 사업을 개발해 참여자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재능을 지역과 나눌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까지 분리돼 제공되던 6개 돌봄 사업을 통합해 개인별 맞춤형서비스를 위한 1개의 사업으로 개편하여 ‘노인맞춤돌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각 동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4개의 권역별 수행기관에서 9명의 전담사회복지사를 중심으로 116명의 생활지원사들과 함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승학 시 노인복지과장은 “노인여가, 일자리, 돌봄사업 외에도 기초연금과 효도수당,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 요양·장사시설 관리 등 빈틈없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사람이면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 노인복지과는 모든 사람의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