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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남자 단기청소년쉼터도 공공형 전환… ‘달보듬터’ 개관

위기청소년 13일부터 입소 예정
작년 여자 청소년쉼터 전환 운영

수원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단기청소년쉼터가 공공형으로 전환을 완료, 청소년단기쉼터 운영에 민주성과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수원시의 남자 위기 청소년을 임시로 보호하는 시설인 단기청소년쉼터(‘달보듬터’)가 9일 권선구 경수대로 261 리치타워 3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단기청소년쉼터는 학업을 중단한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일시적으로 보호하고, 상담·치료를 하는 청소년 복지시설로, 청소년지도사와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10명이 24시간 쉼터에 근무하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상담한다.

수원시가 12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리치타워 3층을 매입해 전용면적 308㎡에 침실 5개, 식당, 거실, 화장실, 샤워실, 사무실을 만들었다.

기존 남자 단기청소년쉼터는 2009년 9월부터 인계동의 단독주택에 설치돼 운영됐으나, 시가 올해부터 쉼터 운영 주체를 민간위탁에서 수원시청소년재단으로 전환해 시설도 새롭게 이전해 개관했다.

오는 13일 입소가 시작되는 달보듬터에는 15명을 정원으로 기존 쉼터에서 보호하던 남자 청소년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달보듬터’는 고단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뜻하는 ‘달보드레’와 상처를 보듬다는 의미의 ‘보듬’을 합성, 지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듬어주는 안식처라는 뜻으로 명명됐다.

수원시 여자 청소년단기쉼터는 남자쉼터에 앞서 2019년 1월 1일부터 민간위탁에서 수원시청소년재단 운영으로 전환됐으며, 21명 정원에 13명의 종사자가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쉼터 공공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해 현장답사와 심의를 진행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쉼터 조직 및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귀만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남자단기청소년쉼터가 위기청소년들의 보호와 심리적 안정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향후 가정과 학업에 복귀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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