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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 여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4위로 마감

최종 중국전 2-4 패 3위 실패
16세 이하 선수 11명 포함돼
내년 디비전1 그룹B 우승 도전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 출전한 한국이 최종전에서 중국에 패배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폴란드 카토비체 야놉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중국에 2-4로 졌다.

4차전까지 승점 5점으로 4위였던 한국은 이날 중국을 상대로 정규 피리어드에서 승리해 승점 3을 추가할 경우, 3위로 뛰어오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2-2로 맞선 경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골리 허은비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18분 11초와 19분 59초에 거푸 엠티넷 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유효샷(SOG)에서 10-1로 앞설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세차게 몰아쳤고,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피리어드 16분 56초에 강나라가 중국 골문 뒷공간에서 퍽을 가로채 골 크리스 정면으로 내줬고, 송윤하는 자신이 날린 샷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거푸 슈팅,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30초에 동점 골을 내줬지만,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유지하며 중국 골문을 세차게 두들겼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세에도 추가 골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3피리어드 3분 59초에 티안위웨이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실점 후 즉시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했고 한국은 10분 5초에 주장 이소정이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에서 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3피리어드 17분 44초부터 엠티넷 플레이를 펼치며 승점 3점을 목표로 사력을 다했지만, 2골을 거푸 내주며 경기 종료를 맞았다.

지난해 출범한 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4위에 그쳤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전망을 밝혔다.

16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11명이나 포함된 걸 고려하면 2021년 디비전 1 그룹 B에서는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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