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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하철같은 버스 전용차로 S-BRT 도입

남한산성∼모란사거리 5.2㎞
‘지하철 버스’ 2024년말 ‘시동’

우선신호 체계 신호등 무정차 운행
평균시속 35㎞로 BRT보다 빨라
2025년엔 단대오거리∼남한산성

 

 

 

성남시는 남한산성입구∼단대오거리∼모란사거리 5.2㎞ 구간에 ‘최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를 2024년 말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BRT를 업그레이드한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려 ‘지하철 같은 버스’로 불린다.

S-BRT는 급행을 기준으로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35㎞로 일반 BRT(시속 25㎞)보다 빠르고 출발·도착 시각의 정확도는 2분 이내다.

시는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거쳐 2023년 말부터 S-BRT 전용 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공모한 ‘S-BRT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S-BRT 시범 대상지 선정으로 앞으로 4년간 개략적인 사업비 200억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S-BRT 전용 노선에는 수평 승하차가 가능한 저상버스, 전기저상버스, 굴절버스 등을 투입하고, 버스비를 미리 낼 수 있게 지하철 개찰구 형식의 요금 정산기를 설치한다.

S-BRT 차로와 일반 차로 사이에는 녹지대 또는 교통섬 형태의 보행공간도 조성한다.

2024년 말 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 구간을 먼저 운영한 뒤 2025년 말부터는 단대오거리∼남한산성입구 구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S-BRT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0∼35분 걸리던 남한산성입구에서 모란사거리까지 15∼20분에 갈 수 있다”며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와 재생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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