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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아시아 선수권 우승 갈증 푼다

대표팀 오늘 쿠웨이트로 출국
2012년 우승 이후 정상 좌절

최강 카타르 강력한 우승 후보
4강 진입땐 세계선수권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3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하며 8개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결선리그를 치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된 한국은 16일 오후 11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8일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해 조 2위 안에 들면 결선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예선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할 경우, 20일부터 23일까지 A조 1위가 유력시되는 바레인을 비롯해 B조 2위가 예상되는 일본 또는 카타르, D조 2위가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UAE) 또는 이라크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9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201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5위, 6위에 그쳤고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도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2014년 대회부터 최근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최강 카타르가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바레인,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상위권에 들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나라에는 2021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

강일구 감독은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준우승해 아쉬웠지만 그때의 간절함과 초심은 그대로다”라며 “그때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4월에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도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노르웨이, 스페인, 칠레와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본선행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 강일구(대한핸드볼협회)

▲코치= 박경석(충남도청)

▲골키퍼= 이창우(인천도시공사) 편의범(상무)

▲레프트윙= 변영준(인천도시공사) 류진산(SK) 김기민(상무) 최범문(충남도청)

▲레프트백= 김태규 박영준(이상 상무) 강탄(한국체대)

▲센터백= 정관중(두산)

▲라이트백= 하민호(인천도시공사) 하태현(상무)

▲라이트윙= 박지섭(상무) 김진영(경희대)

▲피봇= 김동명(두산) 박세웅(원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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