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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매력에 빠진 인하대 학생들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은·동상
“어렵지만 풀었을 때 성취감”

 

 

 

 

 



인하대학교는 수학과 학생들이 최근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38회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교 수학과 1·2학년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출제하는 이 대회에서 수학과 3학년 임윤후(26)·이성종(23) 학생이 은상을, 3학년 차재혁(25) 학생이 동상을 수상한 것이다.

매년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는 임윤후 학생은 “원래 수학은 어렵다”면서 “수학은 규칙이 좀 어렵고 복잡한 퍼즐 놀이와 같아서 부딪히고 실패하는 과정들을 겪고 나면 어느새 실력이 올라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문제를 풀어냈을 때 성취감을 기억해야 한다”며 “쉽게 포기하고 답안지를 보면서 문제를 풀기보다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해 은상을 받은 이성종 학생도 수학을 푸는 데 있어서 인내와 끈기를 강조한다.

그에게 수학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저 머리 좋은 친구들이나 하는 과목일 뿐이었다.

쉬운 문제도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거라도 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틀린 문제를 맞힐 때까지 공부했다.

이성종 학생은 “그런 과정을 겪고 나니 신기하게 문제들이 술술 풀렸고, 결국 응용문제도 도전할 정도로 실력이 쌓였다”며 “자신감이 생겼고 수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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