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년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 잘라내기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공개 해명을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개월도 안돼 검찰 수뇌부를 교체하고 좌천시킨 데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지만 지난번처럼 각본도 없고 내용도 없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며 “(문 대통령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했고, 검찰이 그대로 실행하자 이제는 검찰인사 대참사를 벌인 이유를 국민 앞에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북한 비핵화는 신기루가 됐고 북한은 우리에게 ‘미북대화 끼어들지 말라’는 등 온갖 조롱을 퍼부었다”며 “이런 북한에 대해 앞으로도 남북경협을 계속하자고 주장할지 설명해야 한다. 북한이 핵보유국이 돼 우리 국민이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도 되는지 분명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