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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기 道체육회장 오늘 온라인투표 선거

신대철 이태영 이원성
세명 후보 “현장 소통” 등 공약
오전 9시∼오후 5시 8시간 진행
선거운동 과정 관권선거 논란
“감시단에 폭언” “사찰” 잡음도

경기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택할 시간이 다가왔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첫 민선1기 체육회장을 뽑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온라인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도체육회장 선거에는 기회 1번 신대철 후보(60·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와 기호 2번 이태영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기호 3번 이원성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가 도전장을 던졌다.

3명의 후보는 지난 4~5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뒤 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31개 시군체육회와 52개 종목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이 민선1기 경기도체육회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신대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 경기 도정 직속 체육 정책 자문기관 설립 ▲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 지원 확대 운영 ▲ 지역 스포츠 균형 발전사업 ▲ 경기도선수촌 건립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태영 후보는 ▲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 처우개선 ▲ 엘리트 체육의 역량 강화 ▲ 생활체육의 선진화 정착 견인 등을 공약했다.

또 이원성 후보는 ▲ 도, 시·군체육회 법정단체 입법화 ▲ 종목단체의 자립 지원 ▲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 ▲ 체육 인재육성 프로젝트 ‘경기체육 아카데미’ 운영 등을 약속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잡음도 심했다.

신대철 후보와 이원성 후보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기 전에 공보물을 언론에 제공했다가 선관위의 경고를 받았고 이원성 후보 측에서 공정선거감시단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과 선관위가 이원성 후보 측을 사찰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야될 경기도체육회 일부 직원들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관권선거로 물들기도 했다.

선거운동을 마친 신대철 후보는 “저를 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31개 시·군과 65개 종목단체 한분 한분 만나 나름 제가 가진 정책·가치관·비전을 말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소중한 의견과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들었다”며 “이제 모든 것을 하늘의 뜻에 맡기도 만약 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소통하는 체육회! 공정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태영 후보는 “선거 기간동안 선관위의 선거규정을 지키기위해 홀로 뚜벅뚜벅 모든 시·군과 종목단체를 2~3번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도체육회와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이제 체육인들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고 만약 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체육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체육인을 잘 섬기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성 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목적으로 치러지게 됐는데 확실하게 분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고 현장에서도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고 현실에 맞는 체육행정을 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선거운동기간 동안 많은 견제를 받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만큼 당선이 된다면 체육인 출신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의 진행과 관련해 15일 오전 9시부터 선거인단에게 개별적으로 문자와 e-mail로 선거 안내문이 발송되고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투표마감이후 개표 결과를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를 하고 유표투표 중 다수의 득표를 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심의 의결 후 회장선거관리규정 제42조(개표결과 보고서 작성)에 의거, 개표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당선인이 결정된다.

신임회장 당선자의 당선증 교부는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이달주 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인에게 수여하며, 회장 당선인 공고는 동 규정 제46조(회장 당선인 공고)에 따라, 16일 홈페이지 및 게시판에 안내하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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