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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킨다” vs “탈환한다”4년 만에 맞붙은 맞수

다른 듯 같은 4·15총선
상>>> 경기남부 3곳중 1곳이 리턴매치
수원을 백혜련에 정미경 도전장
수원병 김영진 vs 김용남 재격돌

안양 만안은 이종걸 vs 장경순
안양 동안을 심재철 vs 이정국

부천 소사 역시 재도전 후끈
김상희에 차명진·신현자 가세

안산 단원갑 ‘동지서 적으로’
김명연 vs 고영인에 김현 합류

4·15 총선 경기·인천지역 73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 20곳 이상에서 리턴매치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당선 무효형을 받은 경인지역 선거구 약 10곳을 제외하면 3곳 중 1곳에서 지난번 총선과 같은 인물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20대 총선 도전 후 낙선자들이 국회 입성을 위해 재도선에 나섰기 때문으로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 찾기에 어려움을, 또 선거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유기도 하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60곳의 선거구 가운데 적어도 14곳에서 20대에 이어 재도전에 나서는 예비후보자와 현역 의원간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에서 펼쳐질 2차 여검사 대전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을에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의원이 도전장을 낸다.

백 의원은 39회, 정 최고위원은 38회 사법고시 합격자로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서는 정 최고위원이 55.69%(3만4천937표)를 얻어 38.2%(2만3천964표)에 그친 백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을에 재도전한 백 의원은 당선된 반면, 신설된 수원무에 나선 정 최고위원은 고배를 마셔 희비가 교차했다

수원병에선 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수성속에 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이 탈환에 나선다.

지난번 총선에선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에서 김영진 의원이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이란 평가 속에 판세 역전에 성공, 54.93%의 득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안양 만안은 이종걸(민주당) 의원에 장경순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다시 도전한다.

이 의원은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당내 공천 경쟁역시 지난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다.

안양 동안을에선 이정국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심재철 한국당 의원과 국회 입성 경쟁을 펼친다.

부천 소사 역시 지난번 총선때 고배를 마신 후보자의 도전이 잇따른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수성 속에 한국당 차명진 전의원, 정의당 신현자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또 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버티고 있는 안산 상록을에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국당 홍장표 전 의원이 재도전한다.

안산 단원갑은 현역인 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민주당 고영인 지역위원장간 재대결에 민주당 김현(비례) 의원이 뛰어들어 경쟁을 가열시켰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의 지역구인 안성은 이규민 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의 재도전속에 민주당 김학영 경기지방정책연구소장, 임원빈 전 안성지역위원장, 양승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외에 군포갑 민주당 김정우 의원과 한국당 심규철 전 의원을 비롯해 성남 수정, 성남 분당을, 안산 상록갑, 화성갑, 화성을 지역구 등도 지난 총선 낙선자와 현역 의원간 재대결이 예상되는 곳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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