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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윤 총장, 검찰개혁 앞장을”

취임 후 3번째 신년 기지회견
“엄정한 수사로 국민들 더 신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도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취임 후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에 더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에서 부정적 지표들은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 지표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국민체감 성과를 기대했고,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의지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윤 총장은 엄정한 수사,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 면에서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의 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면서 “검찰개혁까지 윤 총장이 앞장서 준다면 국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신뢰를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검찰 인사를 둘러싼 청와대와 검찰간의 갈등으로 윤 총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윤 총장에 대한 신뢰를 공개 표명하고 검찰개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독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경제 전망을 낙관했다.

문 대통령은 “거시경제가 좋아진다고 국민 개개인의 체감경제가 곧바로 좋아진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국민의 실질적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정책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급격히 상승한 부동산 가격은 원상회복돼야 한다”며 “보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울러 “크게 보면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동정을 보아가며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놓고 현재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도 아니라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친서를 보내는 등 북미 사이 대화 의지가 유지되고 있다”며 “북미 사이 대화가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두 정상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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