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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세계 3대 문학상급 목표 ‘디아스포라문학상’ 제정

유네스코 문화창의도시 자긍심
국제 문학계와 네트워킹 강화
전문가 자문받아 추진 기반 마련
시 “내년 첫 시상식 개최 계획”

부천시가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국제 문학계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제정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을 만들고 내년에 첫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한국문학의 소재와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전 지구적 이주 시대에 글로벌 의제로 부상하고 있는 ‘디아스포라’에 주목하고, 지난해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국제문학상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해왔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유대인들이 세계 도처에 흩어진 물리적 현상을 지칭하는 말로 주로 ‘이주민’을 뜻한다. 디아스포라 문학은 타국에서 적응하는 이주민 등을 다룬 문학이다.

부천의 첫 국제문학상이자 디아스포라 문학분야의 첫 국제문학상이 될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Bucheon Diaspora Literary Award, BUDILIA)은 내년에 첫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부천시는 디아스포라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가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디아스포라 문학의 성취가 입증되고 있어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이 현대 문학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문학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국가 경계를 넘나들며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향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콩쿠르문학상 등 세계 3대 문학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제문학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서 문학을 통한 시민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삶을 창의적으로 변화시키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1인 1저 책쓰기, 문학을 통한 세계시민교육, 부천국제문학상 신설, 문학의 다양성 증진, 융복합 창의프로젝트, 미래도서관 등 6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제1회 부천국제창의포럼 개최, 부천 레지던시 시범 사업, 부천 주도 세계 문해의 날 기념 문학 창의도시 협업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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