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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3전시장 건립 확정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내년 9월 착공·2023년 완공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의 숙원사업이었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1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9월 첫 삽을 뜨게 됐다.

고양시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이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4천931억원(국비 1천437억원, 도비 1천453억원, 시비 1천453억원 등)을 들여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내년 중 실시설계를 거쳐 9월쯤 착공, 2023년 말까지 건립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제1·2전시장 측면부지에 전시면적 7만90㎡, 전체면적 31만9천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330실로 구성된다.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 창출과 6조4천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고양 시내에는 일자리 1만4천448명과 경제파급 효과 3조845억원을 거두는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산업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킨텍스는 산업의 융복합화·글로벌화로 전시회가 대형화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제1·2전시장이 10만8천㎡ 규모에 불과해 아시아 내에서조차 전시산업 주변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20만㎡ 이상의 대형전시장이 5개가 건립돼 킨텍스의 세계 순위는 50위권 밖으로 추락했고, 아시아 진출을 계획하던 상당수 글로벌 전시회가 한국이 아닌 대형전시장을 보유한 중국을 선택하는 등 전시회 개최 무산 등의 위기를 맞았다.

향후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세계 유수 대형전시회들의 국내 유치가 가능해져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는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건립추진단과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가 완공되는 2024년에는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경기도 3개 공공기관 이전·GTX 등이 함께 완료돼 이 일대가 거대한 IT·미디어·문화특구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중오·안경환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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