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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무역수지 55억 달러 적자

수원세관 ‘2019년 수출입현황’
반도체 업황 부진… 도내 수출액 전년비 18.3% 감소
對미국·EU·일본 제외하고 他 국가와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연간 경기지역 수출·수입 모두 줄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세관이 15일 발표한 ‘2019년 경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 수출액은 1천167억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액은 1천222억6천100만 달러로 7.1% 줄면서 지난해 도내 무역수지는 55억5천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가별 도내 무역수지를 보면 대(對)미국·EU·일본을 제외하고 흑자를 냈다. 대(對)미국·일본 무역수지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적자를 냈던 반면, 대(對)아세안·중남미는 매월 흑자를 기록했다. 대(對)중국의 경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매월 감소하면서도 흑자를 냈다.

2019년 도내 수출은 3~5월을 제외하고 100억 달러를 넘지 못했고 1월~12월까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기준 전체 수출의 34%, 2019년 기준 전체 수출의 29.4%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37.5% 줄었다.

도내 수출 규모는 국내 전체 수출액의 21.5%를 차지하면서 충남(79억6천100만 달러), 울산(695억400만 달러)를 크게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주요 국가별 도내 수출 증감 추이를 보면, 중국(429억6천200만 달러) 28.5%, 아세안(284억8천800만 달러) 15.9%, 미국(120억7천200만 달러) 15.7%, EU(114억7천900만 달러) 4%, 일본(48억6천600만 달러) 2.8%, 중동(39억4천300만 달러) 13.4% 각각 감소한 반면, 중남미(47억500만 달러)는 3.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제품(585억6천900만 달러) 30.1%, 반도체(343억2천200만 달러) 37.5%, 기계·정밀기기(194억7천400만 달러) 4.2%, 화공품(73억8천800만 달러), 철강제품(51억3천500만 달러) 10.6% 각각 감소한 반면, 자동차(134억7천200만 달러)는 3.5% 증가했다.

작년 연간 도내 수입은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3월과 10월을 제외한 모두 수출액보다 높고 7월을 빼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입은 감소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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