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지난 14일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9차 교섭에서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2차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양측 공동TFT 구성 ▲공동TFT에서 생산물량 만회 및 임금보전 관련 개선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마련했지만,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1만5천159명)로 좌절돼 부분 파업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노사가 다시 마련한 합의안을 두고 오는 17일 소하리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