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청·지자체 손 잡고 ‘영종하늘1중 신설’ 재도전

교육부, 복합시설화 추진 통보 등 ‘3차례 퇴짜’
시교육청-중구, 문화센터 설립 등 돌파구 모색
내달 수시 중앙투자심사에 신설 안건 상정 예고

인천시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신설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 여부를 결정하는 2월 교육부 수시 중앙투자심사에 영종하늘도시 내 하늘1중학교 신설 안건을 다시 올릴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3차례 연속으로 하늘1중 신설 안건을 올렸으나 모두 부결됐다.

하늘5고등학교 신설도 2차례 좌절됐다.

교육부는 당시 아파트 분양공고가 난 뒤 학교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개교 시기를 조정하고 복합시설화 계획을 구체화하라고 통보했다.

학교 복합시설화는 체육관과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거나 남는 교내 공간을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하는 조치다.

학교를 한 번 세우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학생 수가 줄더라도 건물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중앙투자심사 이후 영종하늘도시에 새로 난 분양공고가 없는 만큼 시교육청은 복합시설화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시교육청은 중구와 수차례 논의한 끝에 이달 초 하늘1중에 복합문화센터를 지을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2천㎡ 규모의 학교부지를 시교육청이 제공하면 중구가 예산 147여억 원을 지원해 열람실, 문화 전시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문화센터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내년 3월 영종하늘도시에 개교할 예정인 영종하늘3중 부지에도 중구평생학습관을 짓기로 하고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구와 복합시설화 계획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새로운 착공 신고가 한 건 있다”며 “이를 토대로 교육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5고 신설의 경우 교육부 방침에 따라 자사고인 영종하늘도시 내 인천하늘고가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