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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 이동노동자 쉼터, 어린이들 손 녹이는 데 한 몫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양평소방서 내 이동노동자 강추위쉼터에서 추위를 피한 어린이들이 고마움을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양평군 천주교 서울교구 용문청소년수련원에서 귀가하던 세종시 성바오로성당 소속 버스가 고장으로 6번 국도 상에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와 초등학생 1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추위를 피할 곳을 찾던 과정에서 양평소방서 공흥119안전센터 대원들의 도움으로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몸을 녹였다.

쉼터로 안내받은 아이들은 버스가 수리되는 두시간 동안 소방서 견학을 통해 방화복 등 안전장비 착용과 고가사다리차, 펌프차 등 소방 차량별 조작법 시연 등을 체험했다.

성바오로성당 버스 운전자는 “갑작스런 버스 고장으로 아이들이 추위에 떨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따뜻하게 보내 참 다행이었다”며 “불을 꺼주고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줄만 알았는데 소방서 내에 밖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한 쉼터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고, 더불어 소방서 견학의 흔치 않은 기회까지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민선 7기 경기도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 일환으로 무더위 쉼터와 함께 추진돼 경기도 산하기관에 총 241곳이 설치돼 있다”며 “추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편히 쉬고 가실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니 편하게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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