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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위해 학제 재구조화 돼야”

도교육연구원, 학제 혁신 제시
유·초·중·고 통합교육 방식 등
학습자 맞춤교육·법령 개정 병행

경기도교육연구원은 16일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교육을 위한 학제 혁신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기수 선임연구위원이 주도한 이 연구는 현행 학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학제 혁신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현행 학제는 근대산업화 시대의 특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도로 관료적인 통제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 개인의 특성과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래의 핵심역량 개발에도 걸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와 같이 경직되고 폐쇄적인 학제로는 미래교육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미래교육은 학생 개개별 맞춤교육이 되야 하며, 이를 위해 학제도 재구조화 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제 혁신은 ▲유·초·중·고 통합교육 방식 ▲K학년(유아교육) 제도 ▲중등학교 무학년제 도입 ▲학기제 운영과 학습집단 편성 등을 다양화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자료에서는 또 이전까지 학제 개편은 6-3-3-4제의 수업연한 개편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후는 학생 개인 맞춤교육을 위해 ‘실제로 필요한 조건’을 확인하고 그것을 정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기수 선임연구위원은 “학제 혁신의 목적은 지능정보사회에 맞게 ‘학습자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처럼 정책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목표를 정해서 추진하고, 동시에 국민의 공감과 법령 개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이날 연구원 대강당에서 ‘2019년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결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추진된 26개 연구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연구 결과 나눔을 통해 인간과 세계 그리고 교육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더 깊어지고, 교육현상의 이면이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경기혁신교육 진화를 위한 전략과 정책아이디어가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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