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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3·1운동 의미·연구… 미시적 접근 조명

 

 

 

작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경기·인천문화재단 업무 협약
한국역사학연구회도 공동 참여

학술회의 기조 맞춰 연구서 발간
전국적 대규모 항쟁 관점보다
지역 사회 측면에서 새롭게 제시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과 인천문화재단(대표 최병국), 한국역사학연구회(회장 이진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맞아 지난해 4월 27일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이란 주제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위 3개 기관은 3.1운동에 대한 지역사 연구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학술회의는 기조강연에 이어 1부와 2부 각각 4가지 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고 그에 대한 결실이 ‘3.1운동과 경기, 인천지역’ 연구서 발간이다.

이 책은 도면회 교수의 ‘3.1운동과 경기·인천지역’에 대한 전체적 총론에 이어 1부에서는 경기·인천지역 만세시위의 추이와 일제의 탄압에 관해 4가지 주제를 다룬다.

김헌주의 ‘경기·인천지역 3.1운동의 배경 재검토’, 최우석의 ‘경기·인천지역 만세시위의 확산 양상’, 이양희의 ‘경기·인천지역 3.1운동 탄압 양상’, 한성민의 ‘경기·인천지역 3.1운동 판결과 정치적 함의’가 그러하다.

2부에서는 경기·인천지역 만세시위의 양상과 특징에 관해 지역별 연구가 담겨 있다.

이지원의 ‘개성의 3.1운동’, 남기현의 ‘3.1운동기 인천지역 시위의 양상과 특징’, 김정인의 ‘수원 만세시위의 양상과 특징’, 허영란의 ‘안성군 3.1운동의 새로운 이해’를 통해 지역별 시위 양상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3.1운동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 이 운동이 전국적인 대규모 항쟁이라는 거시적 관점보다는 지역 사회의 측면에서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경기와 인천 그리고 개성과 수원 등 경기 각 지역의 항일 운동의 양상을 검토했고, 연구서 발간에 이어 3.1운동에 대한 미시적 접근들이 모여 전국 단위의 항일운동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재확인할 필요성도 도출됐다.

지난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임시정부 수립은 3.1운동의 결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활발하고 경기도박물관 역시 근현대사 연구에 관심을 갖고 연 구성과를 전시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서는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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