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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저학년부 축구 첫 우승

제주 국제대와 결승전 대결
이성민·송창석·노건우 득점
3-0으로 완파… 첫 정상 등극
황지원 최우수선수상 수상
이장관·김영욱, 최우수지도자

 

 

 

KBSN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대학축구의 강호’ 용인대가 창단 후 처음으로 대학 저학년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1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KBSN 제16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이성민, 송창석, 노건우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제주국제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처음으로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16강전에서 안동과학대를 5-0으로 대파한 용인대는 8강에서 단국대외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전주대를 1-0으로 꺾은 용인대는 지난 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우승팀인 제주국제대의 돌풍을 잠재우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 초반 이지성과 송창석의 슛으로 기선을 잡은 용인대는 중반 이후 제주국제대의 공세에 밀리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29분 제주국제대 조상준에게 단독 찬스를 내줬지만 조상준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숨을 돌린 용인대는 33분에도 조상준의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반격에 나선 용인대는 전반 38분 황지원이 결정적인 왼발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용인대는 후반 8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승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성민이 헤더로 연결, 제주국제대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뽑아낸 용인대는 이후 제주국제대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고 후반 18분 전보민에게 노마크 찬스를 허용했지만 전보민의 골대를 넘어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제주국제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역습을 노리던 용인대는 후반 37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노건우가 띄워준 볼을 송창석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용인대는 후반 45분 노건우가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용인대는 대회 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황지원은 최우수선수(MVP)상을 이성민은 수비상을, 팀에 무실점 우승을 안긴 주현성은 GK상을 각각 받았으며 용인대 이장관 감독과 김영욱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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