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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8차사건 재심 내달 첫 공판

윤씨 6일 준비기일에 출석 밝혀
법원, 3월부터 공판 본격화 계획

‘진범 논란’을 빚어온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내달 6일 열릴 예정이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오는 2월 6일 수원법원종합청사 506호 법정에서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심 청구인 윤모(53)씨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 측은 이 사건을 자백한 이춘재(57) 등을 증인 신청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이어서 재심 청구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윤씨는 직접 법정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날 하루 안에 공판준비기일을 마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3월쯤 재심 공판기일을 열어 본격적으로 이 사건을 재심리할 계획이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3심은 모두 이를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14일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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