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김포지역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익명을 요구한 한 기부자는 설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며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에 백미 10㎏ 70포를 전달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벌써 수년째 불우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하고 있다.
기부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김포본동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JTA주짓수 체육관(대표 권진규) 단원들이 1포씩 모은 좀도리쌀 40㎏을 기탁한 데 이어 전진효 태권도(대표 조광식)도 장기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18박스와 성금 1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자 중 전진효 태권도 조광식 대표는 “단원들이 운동할 때마다 1봉씩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돕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돼 보람차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자칠판 전문 제조업체인 ㈜아하정보통신도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월곶면행정복지센터에 800여 만 상당의 전자칠판 10대를 기증했다.
㈜아하정보통신 구기도 대표는 “월곶면은 지리적으로 외진 곳에 위치해 정보소외계층이 많은 지역으로 전자칠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의 뜻을 전달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