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건축물 도면 등 인수

미군기지 반환 1단계 지역 내
日 육군 조병창 건립 역사자료
수집·기록 작업 본격 추진

최근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의 건물 도면과 관리카드 등이 인천시에 전달됐다.

시는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으로 사용됐다가 이후 주한미군 기지로 사용된 캠프마켓의 건축물 도면 등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으로부터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수 물품은 캠프마켓 군수재활용품센터(DRMO) 부지와 야구장 부지인 1단계 지역 22만3천㎡ 내 건축물 43채에 대한 자료로 건물 설계도면 27롤, 이력카드 74부, 건물 열쇠 3상자다.

2단계 지역 21만7천㎡ 내 건축물 93채와 관련된 자료는 올해 8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대로 국방부에서 받을 예정이다.

시는 1939년 일본 육군 조병창 건립 이후 약 80년간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온전하게 전수할 수 있도록 역사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반환’이 결정된 1단계 구역 내 건축물 일부가 토양오염 정화를 위해 철거된 점을 고려, 영상자료 등으로 기록을 보존하기 위한 용역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올해 전국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하는 ‘미군기지 내 문헌 조사사업’과 관련해서도 문화재청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며 국가 차원의 역사 기록에 동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단계 구역의 건축 도서와 출입 열쇠 인수를 신속하게 완료한 만큼 앞으로도 국방부 및 미군과 협의를 거쳐 안전조치 등을 마련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시민에게 시설을 개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