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에 노태문 사장 선임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에 노태문 사장 선임
  • 이주철 기자
  • 승인 2020.01.20 20:30
  • 댓글 0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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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 … 승진 4명 등 9명 규모
50대 사장 발탁 3인 대표이사 체제 유지 ‘안정 속 변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령탑에 노태문(52) 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0일 발표했다. 3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면서도 IM 부문 무선사업무를 따로 떼어내 50대 초반의 젊은 사장에게 맡기는 등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 이날 인사는 사장 승진 4명과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다.▶▶ 인사 11면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소비자가전) 부문장 김현석 사장, IM(IT·모바일) 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유임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대표이사들은 바꾸지 않으면서 큰 틀에서는 안정을 지향한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곳곳에서 ‘변화’를 분명히 드러냈다.

가장 큰 변화는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이던 노태문 사장이 무선사업부장에 오른 것이다. 그동안 고동진 사장이 IM부문 대표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왔다.

노태문 사장은 2018년 부사장에 오른 뒤 1년 만인 2019년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다시 1년 만에 무선사업부장이 됐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 차기 CEO로 더욱 유력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는 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전사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한편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길 기대한다”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주역이며 52세 젊은 리더인 노 사장은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용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대외업무(CR·Corporate Relations)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언론인 출신으로 해체된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홍보 전문가로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2017년 11월부터는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한 데 이어 CR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대외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신사업 성장과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 4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미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정경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종합기술원 황성우 부원장이 원장으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최윤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박학규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후속으로 부사장 이하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후속 인사는 늦어도 설 연휴 이전인 이번주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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