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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비정규직 용역원 정규직 전환

자회사 통해 정규직 전환 완료
현장 수요 반영 근무환경 개선

한국마사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란 정부정책에 부응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1천400여명의 미화, 경비, 시설관리 등 용역원들을 올해부터 마사회 자회사인 ‘마사회 시설관리주식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했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2017년 7월부터 노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임금 등 기본 합의를 진행했고 지난 해 연말 취업규칙을 제정해 정규직 전환 절차를 완성했다.

이에 따른 현장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마사회는 약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지난 달 29일 ‘모-자회사 노사 공동 근무환경개선TF’를 발족해 앞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설명회 현장에서 만난 경비 근로자 A씨는 “그간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경마공원에서 근무 해왔기 때문에 정규직 전환에 대해 느끼는 바가 남다르다”며 “아직 개선할 부분도 남아있지만 전환 과정에서 마사회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았기 때문에 노사가 상생하는 자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는 감회를 밝혔다.

한편 마사회 시설관리주식회사 박상민 대표는 행사 후 퇴장하는 자회사 직원 모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 여러 험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용역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이뤘냈다”며 “이제는 한 식구가 된 자회사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근무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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