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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뉴삼성’으로 세대교체

50대 초반 부사장 14명 등 162명 승진… 젊은피 수혈
외국인·여성 임원도 8명… 성과·역량 발탁 인사 늘어

삼성전자가 21일 부사장 14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키는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규모다.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부사장에는 1970년대생을 포함한 모두 14명의 젊은 리더들을 발탁, 승진시켜 ‘뉴삼성’으로 ‘세대교체’ 흐름이다.

올해 삼성전자 부사장 승진자는 총 14명으로 최연소는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최원준(50) 부사장이다. 모바일 단말 및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 상용화와 S10 시리즈 적기 출시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원준 부사장 외에도 부사장 승진자 가운데 3명이 50대 초반의 ‘젊은 피’였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 개발그룹장 최용훈(51) 부사장은 마이크로 LED TV ‘더 월’ 등 차세대 TV 폼팩터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트부문 나기홍(54)과 김우준(52) 부사장도 젊은 리더에 속했다. 50대 후반 부사장으로는 김진해(57), 김성진(55), 서병훈(57), 정해린(56), 이원식(58) 등이 있었다.

이밖에도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대에 기여한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 심상필 부사장,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정기태 부사장도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승진했다.

연령·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에 따라 이뤄진 발탁 인사는 올해 24명으로 1년 전보다 6명이 늘었다. 2017년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외국인·여성 임원도 올해 8명을 승진시켜 문호를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또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3명, 마스터 15명을 선임해 기술회사로서 위상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 방안이 발표되면 준법감시위원회를 필두로 한 쇄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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